36개월·9개월 두 아들과 떠난 1박 2일 문경 가족여행 코스 추천! (둘째날)

아이와 함께 떠난 웃음 가득 문경 가족여행 2일차 이야기

안녕하세요! 올해는 유독 가족들과 국내 곳곳으로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요, 지나고 보니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은 게 참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기억을 차근차근 더듬으며 즐거웠던 문경 1박 2일 여행의 둘째 날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문경 여행 코스를 찾으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성비 최고의 어린이 천국, 문경 에코월드



  • 위치: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왕능길 112
  • 운영시간: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 입장료: 성인: 10,000원, 어린이: 9,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둘째 날의 첫 일정은 문경 에코월드로 시작했어요. 직접 가보니 정말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히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입장료만 내면 실내 놀이기구는 물론 석탄 박물관과 모노레일, 거미열차까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 최고였습니다.



내부가 정말 넓고,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터도 잘 갖춰져 있었어요. 3층 가상현실(VR) 존에서는 어른들도 실감 나는 총게임에 몰입했고, 에어바운스 존이 있어 아이가 지루할 틈 없이 신나게 뛰어놀았답니다.


예전에는 겁이 많아서 놀이기구를 혼자 못 탔는데, 어느새 쑥 자랐는지 혼자서도 씩씩하게 타더라고요. 둘째 도도도 아기띠에 매달려 뱅글뱅글 돌아가는 컵 기구를 타며 세상을 구경하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대견했습니다.


실제로 광부들이 석탄을 캤던 갱도에 들어가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었어요. 입장권으로 1일 1회 탑승 가능한 거미열차는 약 15분간 천천히 이동하며 채탄 작업 모습과 공룡 마네킹을 보여주는데, 어두운 동굴 안이라 아이들이 긴장하면서도 초집중하며 감상했답니다.


두 시간만 놀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해야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하루 종일 놀 작정으로 다시 꼭 방문할 생각입니다!

 더위를 싹 날려주는 힐링 공간, 오미자테마터널


더운 날씨에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문경 오미자테마터널(오미자동굴)로 이동했어요. 터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쌀쌀함이 느껴질 정도로 시원해서 여름 피서지로 제격이겠더라고요.
알록달록한 빛 축제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 사진 찍기 좋았고, 중간중간 오미자 카페와 기념품숍이 마련되어 있어 소소하게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담 없이 가볍게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동굴 관광지입니다.


 아찔한 풍경의 봉명산 출렁다리



문경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는 봉명산 출렁다리였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가팔라서 어린아이와 함께 오르는 것은 추천해 드리지 않아요.
고소공포증이 없는데도 아래가 까마득한 낭떠러지라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아찔했어요. 휴대폰을 떨어뜨릴까 조심조심 건넜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문경의 풍경만큼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출렁다리를 오르지 않은 아이들은 각자 알찬 시간을 보냈는데요, 차로 돌아오는 길에 낮잠에 빠진 첫째는 할아버지 품에서 편안하게 쉬고, 둘째는 근처 족욕장에서 할머니와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답니다. 덕분에 저희 부부도 잠시나마 오붓한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자라는 것 같아요. 두 돌 때 무서워하던 것들을 세 돌이 되니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나, 네 발로 기어 다니던 둘째가 이제는 씩씩하게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하루하루가 아쉽기도 합니다.


이번 문경 1박 2일 가족여행은 귀여운 강아지와도 친해지고, 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귀찮아하지 않고 우리 가족의 소소한 일상과 여행 기록을 열심히 남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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