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무서워하던 아이들의 신나는 여름나기! 지리산 피아골 계곡 펜션부터 양산 내원사, 송정해수욕장까지
저희 첫째 채채(4번째 여름)는 겁이 많고 조심성이 많아 평소 집 욕조에서 목욕하는 것도 무서워하곤 했어요. 그래서 올해 여름 목표는 ‘아이들과 물놀이를 최대한 많이 하며 물과 친해지기!’로 잡았답니다. 반면 둘째 도도(2번째 여름)는 무서움 없이 물로 돌진하는 스타일이라 두 아이의 온도 차를 느끼며 특별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왔어요.
대가족이 함께해서 더욱 든든하고 즐거웠던 2026년 채도형제의 여름 물놀이 코스를 정리해 드릴게요. 아기랑 여름 휴가지 고민 중이신 분들께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리산 피아골 계곡 & 로시난테 펜션 (7월 24일 ~ 7월 26일)
넓은 수영장이 갖춰져 있는데, 지리산 지하수를 바로 받아서 사용해 물이 정말 차갑고 깨끗했습니다. 어린 영유아를 키우다 보니 물놀이 후 수족구나 결막염 같은 여름 전염병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수질 상태가 너무 뛰어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었어요.
도착 당시 수영장 물을 막 받고 있던 참이라 발목 높이부터 물놀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물을 무서워하던 첫째에게는 최적의 환경이었어요! 처음 10분은 쭈뼛거리더니 안전함을 느낀 후에는 참방참방 발을 구르며 놀았고, 나중에는 튜브도 신나게 탔답니다. 둘째는 처음에 살짝 울더니 엄마가 준비해 간 튜브 두 개를 겹쳐주니 안정감을 느끼며 혼자 둥둥 떠다니는 여유를 보여줬어요.
펜션 내에 다양한 크기의 튜브, 바나나보트, 물총 등이 구비되어 있어 별도로 큰 튜브를 챙겨오지 않아도 편리합니다. (단, 어린 아기용 보행기 튜브나 목튜브는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해요.) 마당에서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세탁기가 구비되어 있어 수영복 세탁도 편하게 마쳤습니다.
바로 앞 지리산 피아골 계곡에는 어른 손만 한 은어가 살고 있어 은어 잡이 체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계곡 내려가는 길이 어린아이들과 가기에는 다소 험해 은어 잡이는 아이들이 더 자란 뒤로 미루기로 했어요.
이틀 내내 저녁에는 맛있는 숯불 바베큐를 즐겼고, 마지막 날 밤에는 큰엄마의 생일파티를 열어 아기들도 고깔모자를 쓰고 정말 신나게 보냈습니다. 아래 1층 전체를 빌려 묵은 덕에 온 가족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던 시간이었어요.
양산 내원사 계곡 (7월 31일)
첫째의 여름방학에 맞춰 다녀온 곳은 부산 근교 아기랑 가기 좋은 양산 내원사 계곡입니다.
한창 가뭄이었던 시기라 물이 적을까 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이들이 놀기에 충분한 물 양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한창 가뭄이었던 시기라 물이 적을까 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이들이 놀기에 충분한 물 양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여름 물놀이의 하이라이트로 부산 송정해수욕장으로 해수욕을 다녀왔습니다. 큰엄마 친구분의 별장을 빌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파도를 즐기며 바로 물로 돌진하던 둘째와 달리, 첫째는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바다와 밀려오는 파도를 많이 무서워했습니다. 결국 첫째는 부드러운 모래를 만지며 사부작사부작 모래놀이에 집중했어요.
바다 해수욕은 계곡이나 펜션 수영장에 비해 씻길 때 모래가 계속 나와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시원한 바닷물에 들어가 파도를 타는 재미는 확실히 특별했습니다.
작년만 해도 물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싫어하던 첫째가 이제는 스스로 물속에 들어가 즐길 줄 알게 된 모습을 보니 올여름 동안 정말 많이 자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여름 휴가를 함께해 주시고 아이들을 예뻐해 주신 친정 부모님과 가족들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다음 해에는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터 극복과 워터파크 도전을 목표로 삼아보려고 해요! 아기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신 분들도 유익한 정보 얻으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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